토스뱅크, 이체 오류 금융사고 325억 규모…"80% 회수 완료"
등록 2026.10.22 19:15:54수정 2026.10.22 19:24:25
전체 사고금액 중 252억 회수하고 잔여 73억 회수 진행 중
전담 대응반 운영…이은미 대표 장으로 내부통제 TFT 발족

서울 강남구 역삼동 토스뱅크 본사 전경 (사진=토스뱅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타행이체 거래의 입금처리 오류로 324억9369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현재 252억565만원이 회수됐다. 남은 72억8804만원에 대한 회수를 진행 중이다.
사고는 지난 7일 발생했다. 7일 오후 2시 20분께 토스뱅크 내부 송금 시스템의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다른 금융기관에서 토스뱅크로 송금한 일부 이체 건에 대해 이체가 실패했음에도 고객의 계좌에는 이체가 성공한 것으로 잘못 반영됐다.
회사는 타행이체 거래의 입금 처리 이상과 관련한 고객 문의로 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거래 정정과 환수 등 조치에 나섰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오류에 영향을 받은 이체 거래와 관련해, 다른 금융기관 계좌에서 실제로 자금이 출금되지는 않았다"며 "송금과 수취 고객 모두 금전이 사라지는 등의 직접적인 금전 손실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오류로 잘못 반영된 금액은 총 324억9000만원 규모다. 고객들의 협조로 현재까지 잘못 반영된 금액의 약 80%에 대한 정정이 완료됐다. 나머지 금액에 대한 정정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토스뱅크는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대책으로 전용 상담 핫라인을 마련하고 상담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
또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전담 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와 최고기술책임자 등 사안과 관련한 주요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전담 대응반을 가동했다. 정정 진행 상황과 고객 불편 사항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면서, 이번 사안이 해결될 때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정보기술(IT) 내부통제 강화를 태스크포스팀(TFT)도 발족했다. 이은미 대표이사가 TFT장을 맡고, IT 담당 경영진과 실무진을 중심으로 인사·조직문화, 준법감시 등 주요 부서가 참여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시스템, 조직문화, 내부통제 등 다층적인 측면에서 현황을 면밀히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실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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