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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갓길 쓰러진 화물차 기사…육군 간부들 신속 구조

등록 2026.10.28 16:31:36수정 2026.10.28 17:00:23

수도군단 소속 김주원 대위와 문하예 상사

[안양=뉴시스] 수도군단 김주원 대위(사진 왼쪽)와 문하예 상사. (사진=수도군단 제공). 2026.10.28. photo@newsis.com

[안양=뉴시스] 수도군단 김주원 대위(사진 왼쪽)와 문하예 상사. (사진=수도군단 제공). 2026.10.28. [email protected]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화성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에서 육군 간부들이 갓길에 쓰러진 화물차 운전자를 구조하고 2차 사고를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육군에 따르면 수도군단 소속 김주원 대위와 문하예 상사는 지난 19일 오후 5시께 화성시 봉담IC 인근 고속도로에서 호국훈련 임무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갓길에 쓰러져 있는 화물차 운전자를 발견했다.

당시 운전자는 주행 중 갑작스러운 마비 증상을 느껴 차량을 갓길에 세운 뒤 쓰러진 상태였다. 퇴근 시간대 차량 통행이 많은 고속도로 진입 구간이어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현장을 목격한 두 간부는 즉시 차량을 멈추고 구조에 나섰다. 김 대위는 인근 목격자와 함께 119 신고를 진행하고 운전자 곁을 지키며 상태를 살폈다. 민간인도 차량에서 베개를 가져와 운전자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왔다.

문 상사는 군 차량에 비치된 안전삼각대를 설치하고 후속 차량에 감속을 유도하는 등 현장 안전조치에 집중했다. 특히 고속도로 진입 차량이 많았던 만큼 2차 사고 예방에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119구조대와 고속도로 순찰대가 도착할 때까지 약 20분간 현장을 지킨 뒤 운전자와 차량을 인계하고 부대로 복귀했다. 해당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군인으로서 위기에 처한 시민을 돕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운전자의 무사함에 안도하고 누구라도 같은 상황에서 동일한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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