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약 대신 오메가3만 먹겠다고요?"…전문의가 손사래 친 치명적 착각
등록 2026.11.07 22:00:00수정 2026.11.07 22:16:24
"음료속 액상과당 최악…물 대신 마시던 음료수부터 당장 끊어야"
삼겹살 대신 수육, 튀김 대신 찜…고지혈증 잡는 '조리법의 비밀'
![[서울=뉴시스] 최석재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진료교수가 고지혈증 관리를 위한 식습관 개선과 운동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신사임당'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1/04/NISI20261104_0002282986_web.jpg?rnd=20261104152459)
[서울=뉴시스] 최석재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진료교수가 고지혈증 관리를 위한 식습관 개선과 운동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신사임당'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우습게 넘기면 안 됩니다. 혈관이 막히기 직전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에 출연한 최석재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고지혈증의 위험성을 짚으며, 혈관 건강을 되살리기 위해 "물 대신 마시던 음료수부터 당장 끊어야 한다"고 단호하게 경고했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 지방 성분이 기준치를 넘어선 상태를 뜻한다.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수치가 과도해지면 혈관 내피에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고 찌꺼기를 쌓는다. 결국 좁아진 혈관은 예고 없이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같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진다.
최 교수가 꼽은 혈관 파괴의 주범은 '단 음료'다. 그는 "딱 하나만 하지 말라면 주저 없이 음료수부터 끊으라고 말한다"며 "음료 속 액상과당은 내장 지방을 급격히 늘린다. 물을 대신할 수 있는 건 오직 물뿐"이라며 습관적인 음료 섭취를 경계했다.
음료와 함께 식탁에서 걷어내야 할 대상으로는 정제 탄수화물을 들었다. 빵, 떡, 면과 단순당·가공당 음식, 배달·외식 음식을 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 교수는 "맛있어서 피할 수 없다는 건 핑계일 뿐"이라며 흰쌀밥 대신 현미 등 통곡물을 택하고 채소 섭취를 대폭 늘릴 것을 권했다.
육류 섭취 방식의 변화도 주문했다. 삼겹살 등 기름진 부위 대신 살코기를 선택하고, 굽거나 튀기는 대신 찜이나 수육 형태로 조리해 먹는 편이 안전하다. 햄이나 베이컨 등 가공육은 식단에서 배제하되 생선(흰살·등푸른 생선)과 두부, 콩, 생견과류를 대체 단백질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생활 습관 관리와 올바른 치료 상식도 덧붙였다. 주 150~300분가량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과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
특히 오메가3를 치료제 대용으로 여기는 태도에는 선을 그었다. 최 교수는 "오메가3는 보조 요인일 뿐 공식 치료제가 아니다"라며 "처방약을 거부한 채 영양제만 먹겠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고혈압·당뇨 등 동반 질환 여부를 함께 살펴 전문의 처방에 따라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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