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은 아반떼인데 포르쉐처럼 밟았다간"…러닝 열풍 속 전문가의 경고
등록 2026.11.07 07:00:00수정 2026.11.07 07:48:25
잇따르는 마라토너 비극…"일반인 러닝은 '주 2~3회·30분'이 정답"
추워질수록 위험한 러닝…"실내서 땀 날 때까지 준비운동 필수"
![[서울=뉴시스] 과도한 러닝은 근감소증과 심혈관 이상 등 치명적인 부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사진 : '장르만 여의도'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1/05/NISI20261105_0002283952_web.jpg?rnd=20261105134243)
[서울=뉴시스] 과도한 러닝은 근감소증과 심혈관 이상 등 치명적인 부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사진 : '장르만 여의도'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최근 러닝 열풍이 부는 가운데 자신의 몸 상태를 무시하고 극한으로 달리다가는 근감소증과 심혈관 이상 등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한 김병곤 스포츠의학 박사는 최근 사회적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마라톤 및 고강도 러닝 문화의 위험성과 올바른 운동 수칙에 대해 짚었다.
김 박사는 "러닝은 심장과 폐, 혈관, 뇌 건강을 한꺼번에 살릴 수 있는 가장 뛰어난 유산소 운동 중 하나이지만, 장점만큼이나 위험성도 비례하는 양날의 검"이라고 말문을 뗐다.
그는 "자신의 체력이 '아반떼' 수준인데 '포르쉐'처럼 밟으면 차가 견디지 못하고 고장 나는 것과 같다"며 "특히 일반인들은 수면 부족이나 업무 피로로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에서 '달리지 않으면 운동을 안 했다'는 이상 강박에 시달려 무리하게 달리다가 큰 사고를 당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근육 손실과 심혈관계 이상 반응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김 박사는 "마른 체형의 소유자가 과도하게 오랫동안 달리면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까지 함께 빠지면서 오히려 근감소증을 유발해 체형이 왜곡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혈관이 일부 좁아진 상태에서 체력 한계를 넘어서면 심장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심근 허혈이나 뇌 산소 결핍으로 갑자기 쓰러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박사는 일반인 러너들이 안전하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이드라인으로 '주 2~3회, 1회당 30분 이내'의 적정 운동량을 제안했다. 운동 강도 역시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정도인 60~80% 수준을 유지해야 하며, 흉통이나 어지럼증, 메스꺼움 같은 신호가 오면 즉시 달리기를 멈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김 박사는 환절기 및 겨울철 부상 예방 습관을 당부했다.
김 박사는 "추운 날씨에는 몸의 혈관과 근육이 수축해 사고 위험이 급증하므로, 반드시 실내에서 땀이 살짝 날 정도로 준비 운동을 철저히 마친 후 밖으로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