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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일자리 문제,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방안 찾아야"

등록 2017.06.08 12: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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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김연명(왼쪽)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장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에서 열린 '대한상의-국정기획자문위 간담회'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7.06.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김연명(왼쪽)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장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에서 열린  '대한상의-국정기획자문위 간담회'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7.06.08. [email protected]

박용만 회장 "원칙·현실 적절히 봐야…실현가능한 방안 찾아야"
대한상의 "다양한 이해관계 있어 해법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놓고 문재인 정부와 재계가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현실적으로 실현가능한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8일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의 간담회에 앞서 위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어떻게 될 것인지는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현실적으로 실현가능한 방안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며 "함께 협의를 해나가면서 상식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주안점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서로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한 인식은 같을 것"이라며 "원칙과 현실을 적절히 보는 등 여러가지 대안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연명 사회분과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부터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고, 사회 현안 등 국정전반을 풀어가는데도 이같은 원칙이 적용된다.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대답했다.

 김 위원장은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재계 홀대'에 대해서는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사회분과가 사회적 현안이 많아 차례대로 여러 단체의 의견을 들어려고 일정을 짰고, 당연히 경제단체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또 "어떻게 하다보니 노동계 쪽의 의견을 먼저 듣게 됐는데 이에 대해 편향적인 시각이 있다. 절대 그런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자리위원회는 최저임금 인상 문제를 다루면서 노·사·정 합의체인 최저임금위원회(고용노동부 산하) 공식 멤버인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배제시켰다. 또 다음주에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만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박 회장 대신 간담회에 참석한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일자리 문제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있어 해법을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경제계에선 노동시장과 관련해 현황과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제계는 고용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비정규직 문제는 여러가지 해법을 같이 공유하면서 찾았으면 좋겠다. 건설적이고 발전적인 대화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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