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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학자 절반, 내년 말 전 미 경기침체 시작

등록 2019.02.25 1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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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이전 경기 하향 시작은 4분의 3

90% 넘는 경제학자, "수입품 관세 인상, 경제성장 둔화 부를 것"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진행된 '이코노믹 클럽' 오찬 대담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는 이날 "Fed는 유연하고 인내심을 갖고 있다"며 "경제전망이 악화될 경우 단기간에 정책 기조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1.11.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진행된 '이코노믹 클럽' 오찬 대담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는 이날 "Fed는 유연하고 인내심을 갖고 있다"며 "경제전망이 악화될 경우 단기간에 정책 기조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1.11.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 경제학자들의 절반은 2020년 말 전에 경기침체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으며, 4분의 3은 늦어도 2021년 말 전에 미국 경제가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미 기업경제협회(NABE)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에서 드러났다.

올해 안에 경기침체가 나타날 것이라고 답한 경제학자들은 10%였다. 또 2021년까지 경기침체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경제학자들은 11%였다.

미국 경제는 지난 2009년 6월부터 팽창하기 시작했다. 오는 6월까지 팽창 국면이 지속된다면 미국 역사상 최장 기간 팽창이 유지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팽창은 경제성장률이 2%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다른 팽창 국면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크지 않은 편이다. 경제학자들은 그래도 이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억제되면서 성장 국면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NABE는 연준의 금리 정책이 적절했다며 연준의 금리 관리에 동의했다. 지난해 4차례 금리를 인상했던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최근 금리 인상에 신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올해 연준이 금리를 추가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NABE의 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의 39%는 올해 한 차례 더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26%는 2차례 더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경제학자들의 90% 이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및 기타 국가들로부터의 수입품에 관세를 인상하는 것이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떨어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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