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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알칸타라, SK전 6이닝 2실점…9승 보인다

등록 2020.07.15 21: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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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무관중 개막 경기, 1회말 두산 선발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2020.05.05.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무관중 개막 경기, 1회말 두산 선발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2020.05.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평소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 했지만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꿋꿋이 버텼다.

알칸타라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세 번째로 많은 8개의 안타를 헌납하고도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로 임무를 완수했다. 삼진 6개를 잡는 동안 사사구는 한 개도 없었다.

팀이 7-2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을 마친 알칸타라는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시즌 9승(1패)과 9연승을 동시에 달성한다.

총 투구수 104개 중 스트라이크는 73개였다. 최고 시속 154㎞에 이르는 빠른 공(48개)과 포크볼(24개), 슬라이더(22개)를 적절히 조합해 타자들을 상대했다.

알칸타라는 1회초 최정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2회에는 삼진 두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까다로운 타자들과의 승부를 무사히 넘긴 알칸타라는 오히려 하위 타선을 마주한 3회에 흔들렸다. 8번타자 이현석과 9번타자 정현이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최지훈이 우익수 방면 큼지막한 희생 플라이를 날려 SK가 선제점을 가져갔다.

알칸타라는 2사 3루에서 최정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째를 빼앗겼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채태인의 안타 때 홈을 파고들던 최정이 아웃돼 실점이 늘어나진 않았다.

3회를 어렵게 넘긴 알칸타라는 이후 안정을 찾았다. 4회와 5회, 6회 모두 안타로 주자를 루상에 내보냈지만 집중타를 피하면서 무실점 이닝을 늘려갔다. 3회를 제외한 나머지 이닝에서는 선두 타자의 출루를 철저히 봉쇄했다.

알칸타라는 7회초 마운드를 홍건희에게 넘겼다.

지난달 21일 LG 트윈스전부터 시작된 7이닝 이상 투구 기록은 4경기에서 멈췄다. 이미 투구수가 100개를 넘긴데다 점수차가 벌어져 굳이 무리할 이유가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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