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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시 9승' 키움, 이틀 연속 선두 NC 제압

등록 2020.07.15 21: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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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시, 7이닝 3실점 호투

전병우, 쐐기 3점포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히어로즈 대 NC다이노스 경기 7회말 2사 1,2루 키움 전병우가 3점 홈런을 날린 뒤 홈인하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07.15.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히어로즈 대 NC다이노스 경기 7회말 2사 1,2루 키움 전병우가 3점 홈런을 날린 뒤 홈인하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07.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이틀 연속 선두 NC 다이노스를 무너뜨렸다.

키움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의 호투와 뜨거운 타선을 앞세워 7-4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2위 키움(37승25패)은 1위 NC(39승1무19패)와 격차를 4경기 차로 좁혔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7이닝 8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9승(2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1.41에서 1.62로 올라 이 부문 1위에서 밀려났다.

타선에서는 전병우가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고, 박동원이 3타수 1안타 2타점, 허정협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거들었다.

NC는 선발 투수 최성영이 5이닝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구원진의 난조로 고개를 숙였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임정호가 ⅓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초반 흐름을 잡은 쪽은 NC다.

5회초 선두타자 애런 알테어가 우중간을 3루타로 물꼬를 텄다. 후속 박석민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노진혁은 요키시의 초구 시속 126㎞짜리 커브를 공략했다. 타구는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스리런포(시즌 9호)로 연결됐다.

키움도 곧바로 반격했다.

5회말 1사 후 서건창과 김하성이 연달아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후속 이정후가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박병호도 볼넷을 얻어냈다. 2사 만루에서 박동원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2-3,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히어로즈 대 NC다이노스 경기 키움 선발 요키시가 역투하고 있다. 2020.07.15.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히어로즈 대 NC다이노스 경기 키움 선발 요키시가 역투하고 있다.  2020.07.15. [email protected]

요키시는 추가 실점 없이 7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6회초 1사 후 양의지의 타구에 왼 팔뚝 부분을 맞고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키며 더 이상 홈을 허용하지 않았다.

요키시가 버티자 키움 타선도 힘을 냈다.

7회말 김하성의 볼넷과 이정후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를 일궜다. 박병호가 NC 네 번째 투수 강동연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흐름이 끊기는 듯 했지만 박동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며 찬스를 이어갔다.

대량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5점을 뽑아냈다.

2사 만루에서 허정협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전병우가 강동연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스리런 아치(시즌 3호)를 그려 승기를 잡았다.

NC는 8회초 2사 1, 2루에서 알테어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키움으로 기운 뒤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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