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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하나투어, 조직슬림화에도 손실…목표가↓"

등록 2020.07.16 08: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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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감소 손실폭 줄이기 어려워…목표주가 4만8000원

키움證 "하나투어, 조직슬림화에도 손실…목표가↓"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키움증권은 16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인력운영 축소 등 대응을 시작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매출 감소 손실폭을 줄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총 출국자가 전년 동기대비 98% 이상 감소하고 패키지 예약율도 유사한 수준을 보여 2분기에도 손실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대비 96.5% 떨어진 68억원, 순손실 296억원으로 적자지속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6월 하나투어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분산 및 중복된 조직을 통폐합하고 슬림화하는 조직 효율화 제고에 돌입했다"며 "해외법인과 자회서 정리에 나서며 1차적인 변화를 시도했자면 회사의 전략방향을 플랫폼 기업으로 타겟티하며 변화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평가했ㄱ다.

그러면서 "대규모 적자를 보이며 고전하던 면세점 사업은 인천공항 T1과 시내점을 정리하며 임차료 등 감소가 발생해 순손실 개선에 힘을 실을 것 같다"며 '전체 매출에서 평균 40%에 달하는 비중을 보인 자회사 축소는 당분간 매출 성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비용 감소도 발생해 조직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인력운영을 축소하기 위한 본사와 자회사의 휴직과 정부보조금 등을 통한 인건비 절감 효과가 발생했지만 별도 여행 부문과 마찬가지로 국내외 여행, 숙박 등 자회사 매출 감소도 동시에 나타나 손실폭을 줄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내년에는 패키지 여행객도 출국자 증가에 따라 동행하며 개선되겠지만 당분간 적자기조는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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