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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정책 책임, 靑보단 내각이 져야...자리 연연 안 해"

등록 2020.08.10 17: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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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두더라도 오늘 사과나무 심겠다는 마음"

[서울=뉴시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부동산 세제개편 주요내용'과 '현행 재건축과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 비교'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08.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부동산 세제개편 주요내용'과 '현행 재건축과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 비교'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08.1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청와대 참모가 일괄 사퇴하자 "정책에 책임이 있다면 청와대보다 내각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 참모들이 일괄 사퇴했는데 경제사령탑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 7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조원 민정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등 비서실 소속 수석 비서관 5명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다주택 처분으로 청와대가 부동산 정책에 불신을 자초하면서 여론이 악화되자 책임을 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야당을 중심으로 홍 부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상조 정책실장도 부동산 정책 실패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부총리인 제가 상당히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직에 대한 연연보다도 당장 내일 그만두더라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마음으로 정책을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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