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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후백제 왕 견훤 역사유적지 개발 착수

등록 2021.01.26 13:34:21수정 2021.01.26 13: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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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견훤 유적지 산재…"관광자원화"

가은읍 갈전리, 견훤 탄생설화 및 생가터

농암면 연천리, 견훤과 군마 설화 발바위

 '견훤대왕 역사유적지 개발' 조감도 (사진=문경시 제공)

'견훤대왕 역사유적지 개발' 조감도 (사진=문경시 제공)


 [문경=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문경시가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의 유적지 개발에 나섰다.

이를 위한 '견훤대왕 역사유적지 개발 종합정비용역' 최종보고회가 26일 문경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연구용역은 문경에 산재한 견훤대왕 유적지를 정비해 새로운 관광자원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견훤(甄萱·867~936)은 후백제를 건국한 인물로 궁예와 함께 후삼국시대를 열었다.

그의 평생 라이벌이었던 고려 태조 왕건에게 통일이라는 과업을 넘겨주었지만 당시 혼란스런 정세를 헤쳐 나간 영웅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경은 견훤과 관련된 유적지가 산재돼 있다.

가은읍 갈전리에는 견훤의 탄생 설화가 있는 금하굴과 생가터로 추정되는 곳이 있다.

농암면 연천리에는 견훤과 군마(軍馬)의 설화가 있는 말바위가 있다.

궁기리는 궁궐을 짓고 군병을 훈련하던 곳이라 불려진 지명이다.

이밖에도 견훤의 전투와 관련된 곳은 가은읍 견훤산성(천마산성), 가은성, 희양산성, 산양면 근품산성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후백제 역사의 복원과 견훤대왕 유적지 정비를 통해 업적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관광자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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