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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개인 3.5조 '사자'에도 2.8% 하락

등록 2021.02.26 16: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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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금리 상승, 신흥국 자금 이탈 가능성"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0.33%(10.20p) 내린 3089.49에 거래를 시작한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전광판에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61%(5.71p) 내린 930.54에,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7원 오른 1120.5원에 출발했다. 2021.02.2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0.33%(10.20p) 내린 3089.49에 거래를 시작한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전광판에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61%(5.71p) 내린 930.54에,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7원 오른 1120.5원에 출발했다. 2021.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26일 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3%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3099.69)보다 86.74포인트(2.8%) 내린 3012.95에 마감했다. 지수는 0.33% 하락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며 장중 30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신흥국 자금 이탈 가능성이 높아지며 한국을 비롯한 중국 증시 등의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3조786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역대 세번째 규모의 매수세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8124억원어치, 1조346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화학(-3.68%), 전기전자(-3.63%), 기계(-3.25%), 제조업(-3.15%), 증권(-3.08%), 의약품(-2.36%) 등이 크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3.28% 하락한 8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4.71% 떨어졌다. 또 네이버(-2.09%), LG화학(-6.63%), 현대차(-3.27%), 삼성바이오로직스(-3.23%), 삼성SDI(-4.26%), 셀트리온(-3.4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0.72%), 기아차(3.12%)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36.21)보다 22.27포인트(2.38%) 내린 913.94에 마감했다. 지수는 0.61% 하락 출발해 장중 900선까지 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2290억원, 1577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3976억원 나홀로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셀트리오헬스케어(-3.9%), 셀트리온제약(-4.83%), 카카오게임즈(-3.74%), 카카오게임즈(-3.74%), 펄어비스(-0.21%), 알테오젠(-4.55%), 에코프로비엠(-2.23%), SK머티리얼즈(-3.83%), CJENM(-3.42%)등이 하락했다. 반면 에이치엘비(8.72%), 씨젠(0.16%) 등은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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