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가덕 특별법 국민의힘 찬성 33명 뿐…사실상 반대"
"도리어 가덕신공항 걸림돌 될라…소아적 모습"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김영춘(오른쪽부터), 박인영,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가결되자 기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6. [email protected]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국민의힘 소속 의원 중 찬성은 33명에 불과하다. 24명이 반대했고, 10명은 표결을 거부했으며, 그 밖에 많은 의원들이 본회의 표결에 불참했다. 부산, 경남 의원들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의원들이 사실상 반대표를 행사한 것"이라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도리어 국민의힘은 가덕신공항 건설의 걸림돌이 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압도적으로 많은 의원들이 반대한 국민의힘이 가덕신공항건설에 방해세력이 될지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을 비판한 데 대해선 "그동안 가덕신공항 건설을 결단하라고 촉구한 것을 망각했는지, 정작 대통령이 결심하여 의지를 밝히니 엉뚱한 정치공세만 퍼붓고 있다"며 "이런 이중적 놀부심보를 접하면서 국민의힘이 가덕신공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누가 믿겠나. 이런 국민의힘의 소아적 모습은 가덕신공항 건설에 짐이 될 뿐"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민주당은 당내 가덕신공항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천명했다. 이낙연 당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며 "특별법 통과과정에서도 그랬듯이, 민주당은 앞으로도 국민의힘과는 다를 것"이라며 부산 민심에 러브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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