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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입성 초읽기 김의겸 "일 할 기회 주시면 열심히 할 것"

등록 2021.03.02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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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 김진애, 의원직 사퇴 배수진

오는 8일 사퇴 시한…김의겸, 의원직 승계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열린민주당 김의겸 비례대표 후보. 2020.04.03.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열린민주당 김의겸 비례대표 후보.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열린민주당 후보인 김진애 의원이 2일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국회 입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전날 당과 김 의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거니까 일을 하게 되면 열심히 하겠다"며 사실상 의원직 승계 승낙 입장을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4번을 받았으나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

지난 2월 전북 군산에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흑석동 재개발 지역 상가 투기 논란 등으로 후보 적격 판정이 미뤄져 끝내 자진 불출마를 선언했다.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손혜원·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해 창당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해 비례대표 4번을 받았다.

총선 직후 일부 강성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들은 언론개혁을 내세운 김 전 대변인의 국회 입성을 위해 김진애 당선인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지난 7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국회 본회의 표결에 반대표를 행사한 강민정 의원을 향해 사퇴 요구가 빗발치면서 김 전 대변인으로의 비례 승계 요구가 재점화되기도 했다.

열린민주당이 끝내 범여권 후보 단일화 협상에 실패해 김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완주할 경우 공직자 사퇴 시한인 이달 8일까지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김 의원은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범민주여권의 단일화는 정치게임만 하는 범보수야권의 단일화와 달라야 한다"며 "승리하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저는 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이 실제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김 전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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