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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세 추진위 "쌍용양회 폐기물매립장 반사회적"

등록 2021.04.20 13: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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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폐기물매립장 예정지 *재판매 및 DB 금지

쌍용양회 폐기물매립장 예정지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쌍용C&E(옛 쌍용양회공업) 산업폐기물매립장 조성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충북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청주에 사무소를 둔 시멘트지역자원시설세 입법 공동추진위원회는 20일 "쌍용양회는 한강수계를 오염시켜 국민생명을 위협하는 산업폐기물매립장 건설계획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에서 "서울의 식수원 팔당까지 흐르는 쌍용천에 매립장 침출수가 사흘 만에 유입되는 것이 확인됐는데도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것은 국민 건강을 무시하는 기업의 반사회적 이윤 추구"라고 비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추진위는 이어 "석회석 채광으로 망가진 자연을 복구할 법적책임이 있는 시멘트 사업자가 복구할 공간을 산업폐기물로 채워 돈을 벌겠다는 것"이라며 "그런 이윤은 국민의 식수원을 오염시켜 얻는 대가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쌍용양회는 인근 주민들에게 대가를 제공하고 찬성 여론을 만들면서 사업을 추진하려 한다"고 주장한 뒤 "이윤만 생긴다면 지역, 주민 사이의 갈등은 안중에도 없다는 행태"라고 규탄하기도 했다.

쌍용C&E는 제천·단양과 연접한 영월군 한반도면 쌍용리 석회석 폐광산 19만1225㎡에 16년 동안 560만t의 폐기물을 매립할 수 있는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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