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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11기동사단,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등록 2021.04.21 18: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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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강원도 홍천군 투호대대 연병장에서 '2021년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 개토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투호대대)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오전 강원도 홍천군 투호대대 연병장에서 '2021년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 개토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투호대대) *재판매 및 DB 금지


[양평=뉴시스]김동욱 기자 = 육군 제11기동사단은 21일 강원도 홍천군 투호대대 연병장에서 '2021년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개토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후성 사단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외부인사 초청 없이 부대 자체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개식사, 국기에 대한 경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추념사, 종교의식, 헌화·분향, 폐식사,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호국영령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유해발굴에 투입하는 장병들의 안전을 기원했다.

개토식을 시작으로 투호대대 장병 130여 명은 국방부 및 사단 유해발굴지원팀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5월 21일까지 약 4주 동안 양평군 덕갈고개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유해발굴 지역인 양평 덕갈고개 일대는 6·25전쟁 당시 국군 제8사단이 중공군 제66군과 맞서 싸웠던 횡성전투와 국군 제6사단이 중공군 제40군과 혈투를 벌인 킬러작전의 흔적이 남아있는 격전지다.

이 지역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치열한 전투로 많은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투호대대장 김준영 중령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초개와 같이 목숨을 바친 전사자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이 피맺힌 70년의 한을 풀 수 있도록 유해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7기동군단은 이번 양평 덕갈고개 일대를 시작으로 가평군 운악산과 홍천군 가리산, 양주시 천보산 일대 등 총 4개 지역에서 10월 말까지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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