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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쇼 백신 없나요?"…울산, 변이 확산에 문의 쇄도

등록 2021.05.11 18: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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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측 "예비명단 가득…추가 예약 안 받아"

"노쇼 백신 없나요?"…울산, 변이 확산에 문의 쇄도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노쇼(No Show)로 남은 백신 맞을 수 있나요?"

울산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접종 예약 불이행(노쇼)으로 남은 백신을 맞을 수 없냐는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11일 남구 A병원에 따르면 이날 노쇼로 남은 백신 접종을 문의하는 전화가 30여 건 접수됐다.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28일부터 우선접종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노쇼 등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면서 최근 문의가 급증했다.

A병원 관계자는 "노쇼 백신을 맞기 위한 예비명단은 벌써 다 차서 예약을 안받고 있다"며 "노쇼백신 문의는 많지만, 예비명단 인원이 워낙 많아서 당분간 추가예약도 안받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남구의 또다른 병원에서는 "예비명단에 50명 넘게 이름이 등록돼 있어 폐기되는 백신이 거의 없다"며 "최근 울산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노쇼 백신을 문의하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고 했다.

보건소와 접종센터 등에도 노쇼로 남은 백신 접종을 문의하는 전화가 급증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하루에도 수십건의 노쇼 백신 관련 문의전화가 오고 있다"며 "아직 보건소 등에서는 노쇼관련 예비명단을 받고 있지 않지만, 폐기되는 백신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적극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에서는 200여 곳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는 60세 이상 74세 이하(1961년생~1947년생) 시민 대상으로 예방접종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10일 0시 기준 울산시의 코로나 1차 백신 접종률은 2분기 접종 대상자 9만 9693명 기준 62%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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