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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장 "의료계 주도 '퍼스트 무버'로 도약"

등록 2021.06.15 10: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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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 신임 원장 14일 취임

진료 질적 강화·공공성 확대 등 3대 과제 제시

[서울=뉴시스]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 신임 원장이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21.06.15

[서울=뉴시스]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 신임 원장이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21.06.15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서울대학교 75년과 제중원 136년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의료계의 질서를 주도하는 '퍼스트 무버'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원장은 지난 14일 오후 경기 분당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제12대 원장 취임식에서 '미래 병원의 선두주자', '진료의 질적 강화와 공공성 확대', '모두가 행복한 병원문화'를 3대 핵심과제로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병행됐다.

그는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병원도 달라져야 한다”며 “병원 공간을 재설계해 예방·예측·정밀·환자 중심의 신(新) 의료 패러다임을 구현하고, 데이터 자원과 헬스케어 혁신파크 인프라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4차병원’과 ‘병원 중심의 바이오메디칼 클러스터’를 구축해 미래 병원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은 최상의 진료를 제공함과 동시에 ‘국가 공공병원’으로서 국민들을 진료하기 위한 마지막 보루가 돼야한다”며 “중증·희귀·난치·복합 질환을 중심으로 진료 기능을 고도화해 세계 1등 분야를 다수 배출하고, 의료 공공성 확대를 위해 경기권역 거점병원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원장은 신경재활 치료 분야 최고 권위자로 통한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후 서울대 의대 재활의학교실 교수로 재직해왔다. 이후 분당서울대병원 홍보실장을 거쳐 기획조정실장으로서 병원의 미래 발전전략을 제시하고 국가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힘썼다.

또 공공의료사업단장을 지내면서 지역사회에 최적화된 보건정책과 건강증진사업 모델 개발에 기여했다. 보건의료 체계의 공공성 강화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을 위한 공공 보건의료 활동을 다각적으로 추진해왔다.

초대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재활학회 회장, 세계신경재활의학회 상임이사, 대한뇌신경재활학회 이사장, 세계신경재활학회 연구위원장 등을 지내며 학문적 교류와 치료기술 발전에도 앞장서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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