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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3~5일 한반도 핵문제 해법 찾는 국제학술회의

등록 2021.08.01 1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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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제 핵비확산학회 비대면으로…문정인 등 기조연설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인 사용에 8개국 26개 기관 참여

[대전=뉴시스] 2021 국제 핵비확산학회 주요 참석 인사. 왼쪽부터 이광형 KAIST 총장, 스캇 세이건 교수, 문정인 이사장, 로라 홀게이트 부회장.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2021 국제 핵비확산학회 주요 참석 인사. 왼쪽부터 이광형 KAIST 총장, 스캇 세이건 교수, 문정인 이사장, 로라 홀게이트 부회장.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KAIST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핵비확산 분야 국제학술회의인 '2021 NEREC 국제 핵비확산학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연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NEREC 국제 핵비확산학회는 원자력기술의 평화적 사용을 위한 민간주도의 국제회의로 지난 2014년부터 KAIST 핵비확산교육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있으며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주요 원자력 선진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이번 학회에서는 이광형 KAIST 총장과 로버트 플로이드(Robert Floyd) 유엔 산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사무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미 국방부 합참의장 특별보좌관을 역임했던 스캇 세이건(Scott D. Sagan) 스탠포드대 석좌교수,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을 역임했던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수석국장을 역임한 로라 홀게이트(Laura Holgate) 핵위협방지구상(NTI) 부회장 등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또 학회서는 ▲기후변화 대응 방안으로의 원자력 이용 추세와 핵비확산 위협 가능성 ▲당면한 핵확산 위험 및 국제사회 대응 ▲북한의 핵무기 개발 역량을 원자력 에너지 발전 역량으로 전환하는 기술·외교적 접근 방식의 실현 가능성 ▲교착상태에 있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미래지향적 해법 ▲차세대 혁신 원자로인 소형모듈원자로(SMR)에 관한 우려 및 기술·정책적 대응 방안 등 모두 5개의 주제를 두고 논의를 벌인다.

이를 위해 KAIST를 비롯한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세종연구소·국립외교원 등 국내 기관과 미국 하버드대·스탠퍼드대·MIT·카네기국제평화재단·아르곤국립연구소·샌디아국립연구소,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러시아 에너지전략연구센터(CENESS), 중국 후단대 등 8개국 26개 대학 및 연구기관에 소속된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눈다.

특히 국제사회가 처한 핵비확산의 위기 및 대안과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키 위한 방안 등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문제들에 대해 차세대 리더들이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을 제안한 뒤 기성세대 전문가들과의 토론 자리도 준비됐다.

이번 학회는 유튜브(채널명: KAIST NEREC)로 실시간 중계된다.

행사를 총괄하는 임만성 KAIST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는 "원자력기술의 지속적인 사용을 위한 기술혁신과 이를 둘러싼 핵비확산 및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도전은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학회는 현시대와 한반도가 마주한 핵문제에 관한 시급한 우려를 해결하는 대안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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