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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6~16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등록 2021.08.04 15: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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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0시부터 16일 자정까지, 오후 6시 이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오후 10시 이후 유흥주점 등 운영 제한 확대, 식당·카페 포장·배달만 허용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4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1.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4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1.08.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현행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에서 어제 6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며 "그 동안 단계 격상을 통한 강력한 조치로 코로나 확산세를 빨리 막자는 일부 시민들의 요구도 있었으나 시민과 소상공인들에게 돌아가는 피해와 불편 또한 적지가 않아 정부가 정한 기준 단계 내에서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그러나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유행을 주도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고, 휴가철 이동량 증가에 따른 바이러스 전파를 최소화하고자 이제는 선제적으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4단계로 격상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까지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9명으로 4단계 기준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선제적으로 단계를 격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경남도와 협의를 진행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 격상으로 더 많은 불편과 희생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어 너무나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러운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기간은 8월6일 0시부터 8월16일 24시까지 11일간"이라며 "창원시 전 지역 거주자, 방문자, 적용 대상 시설의 책임자와 종사자,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적용된다"고 말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4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1.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4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1.08.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주요 내용은 ▲오후 6시 이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오후 10시 이후 운영 제한 확대(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학원, 영화관, 공연장, 독서실, 스터디카페, 이미용업, 상점·마트·백화점, PC방 등)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집합금지 등이다.

또, ▲식당·카페 오후 10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 ▲1인 시위 외 행사·집회 금지 ▲결혼식·장례식 49명까지 허용 ▲스포츠 경기장 무관중 경기 ▲종교시설 비대면 종교활동 및 모임·행사·식사·숙박 금지 등이며, 예외적으로 수용 인원의 10% 범위 내에서 최대 19명까지 대면 예배가 가능하다.

허 시장은 "우리는 여기에 추가 강화 조치로 실내·외 공공 체육시설을 전면 운영 중단한다"라며 "방역수칙을 위반해 영업을 하는 유흥업소 등에 대해서는 경찰과 합동으로 강력하게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광암해수욕장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오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음주·취식 행위를 금지하오니 해수욕장 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기 바란다"며 "유흥시설 관리자·종사자 등에 대해 2주 1회 선제 검사를 하도록 강력 권고하고, 2주 이내의 코로나 진단검사 음성 확인자만 업소에서 종사하도록 의무화한다"고 말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4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1.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4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1.08.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모임과 여행, 사적인 약속은 취소하시고,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라며, 밀폐·밀접·밀집된 3밀 시설 방문 및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에어컨 가동이 많은 실내 시설에서는 수시로 환기를 실시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타 지역을 방문했거나 여름 휴가를 다녀오신 분들은 출근 전 반드시 진단검사를 먼저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창원에서는 지난 3일 오후 1시 이후 4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가돼 4일 오후 1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709명이며, 완치 1139명, 치료 중 567명, 사망 3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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