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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메타버스 회의실 만든다

등록 2021.09.16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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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워스와 메타버스 시범서비스 운영 업무협약

[서울=뉴시스] 메타버스 가상공간에 구현한 DDP. (사진=서울시 제공) 2021.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메타버스 가상공간에 구현한 DDP. (사진=서울시 제공) 2021.09.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제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가상 회의실을 만들어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가상공간에서 아바타의 모습으로 경제·문화·사회 활동이 가능한 가상세계다.

시가 메타버스 내 만든 가상공간 회의실에는 아바타 공무원들이 들어와 소통·토론을 하며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주요 행사도 개최한다. 공개 행사의 경우 시민들도 아바타로 참여할 수 있다.

회의실과 아바타 모두 실사 느낌의 3D로 구현돼 있으며 가상현실(VR) 영상, 3D오브젝트 등 전달력을 높일 수 있는 특수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건물 조감도, 도시계획 조감도 등의 형상을 3D와 360도 VR로 구현해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보며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회의실은 6명이 들어가는 소회의실부터 200명이 참석 가능한 컨퍼런스룸까지 종류가 다양해 회의 성격과 규모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시는 이와 같은 메타버스 회의실 운영을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와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서울시 메타버스 시범서비스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메타버스 시정 도입의 확대 가능성을 모색하고, CJ올리브네트웍스는 메타버스 출시에 앞서 실증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가상기술의 발전, 디지털공간에서 새로운 경험에 대한 시민의 욕구가 결합해 메타버스의 도입이 필수화되고 있다"며 "시는 연내 메타버스 기술의 시정 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시·공간 제약 없이 경제·교육·문화·관광 등에 특화된 메타버스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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