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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중·러 요청에 '北 논의' 연기…1일 열릴 듯(종합2보)

등록 2021.10.01 09: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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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예정에서 연기…1일 오전 개최 전망

美 국무부 "조건 없는 만남" 입장 유지

북한, 30일 신형 반항공 미사일 시험 발사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 2021.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 2021.09.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특파원,  이혜원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당초 30일(현지시간)로 예정됐던 북한 미사일 관련 회의를 하루 연기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안보리는 이날 리비아 문제와 함께 진행하기로 한 북한 관련 회의를 한차례 미뤘다. 당초 회의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소집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을 향해 외교와 대화 메시지를 이어가던 미국이 직접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다.

이날 회의 연기는 중국과 러시아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는 하루 뒤인 1일 오전 11시께(한국시간 2일 오전 0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최근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등 발사를 계속하며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지난달 11~12일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15일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 28일엔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을 시험 발사했으며, 이틀 뒤인 30일 신형 반항공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백악관은 중국의 최근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가 결의 위반으로 보인다며 동맹국과 다음 조치를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유엔 본부에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던 상황이었다.

미 언론과 전문가 사이에서는 극초음속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경우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미 국무부는 이날 북한과 조건 없이 만날 용의가 있으며, 북한과 진지하고 일관된 외교를 추구한다는 기존 대북 정책 입장을 되풀이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북한의) 거듭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역내 불안정과 불안이 더 커지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이 어떤 기술을 이용했는지 평가·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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