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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코리아레저, 직원월급↓-기관장·임원 성과급↑↑

등록 2021.10.18 10:40:00수정 2021.10.18 15: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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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의원 "기업피해 큰 상황에서 성과급 지침이 더 중요한가"

그랜드코리아레저(GKL)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코로나19로 매출이 60% 급감한 준공기업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의 기관장·임원이 '성과급 파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이 GKL로부터 받은 연도별 임원 및 직원의 평균 급여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일반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이 포함된 직원 급여는 2019년보다 12% 감소했다.

그러나 기관장과 감사·이사의 급여는1.7, 10.8% 올랐고 기관장의 성과급은 18.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의 2021년 성과급은 2020년과 비교해 약 18% 줄었으나 기관장의 성과급은 18% 늘었다.

 GKL은 외국인 관광객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어 코로나19 영향으로 큰 손해를 입었다.2019년 매출은 4907억원에서 2020년 1844억원으로 약 60%나 감소했다.

카지노 휴장과 개장 반복으로 정상적인 운영을 하기 어려워 전 지점의 매출액이 2020년 중순과 견줘 2021년 중순엔 약 70%가 줄어들었다.      
 
매출과 상관없이 늘어난 기관장의 성과급에 대해 GKL 측은 "기관장의 성과급은 기재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급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방한 관광객이 급감해 GKL 역시 큰 피해를 받고 있는데도 기관장의 성과급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전대미문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기업의 존폐가 달린 초유의 상황에서 기재부 가이드라인 운운하는 것은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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