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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문화상, 문학평론가 정진석·상지대 석좌교수 이봉연

등록 2021.11.29 1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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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왼쪽)·이봉연 *재판매 및 DB 금지

정진석(왼쪽)·이봉연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문화상 수상자로 정진석·이봉연씨가 선정됐다.

 도는 제59회 충청남도문화상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정진석 한국문인협회 충남지회 평론분과 이사와 이봉연 상지대 석좌교수를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정진석 이사는 42년간 시문학 창작과 평론 활동을 하면서 시집과 평론집 등 다수의 문학 관련 서적을 집필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2006년 부여 시 낭송회 창립 이후 매달 시 낭송회를 개최하고 동인지를 발간해 문학 인구 저변을 확대한 점, 다수의 문예잡지 심사위원으로서 향토 문인 13명을 중앙문단에 등단시키는 등 후학 양성에 힘써 충남 문단의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봉연 상지대 석좌교수는 오랜 시간 한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훈민정음’을 연구했으며, 한글의 미적 감각을 살리고 창조적 개념을 불어넣은 고유의 서체인 ‘우당체’를 개발해 서예와 미술을 넘나드는 한글문화의 고유성을 부각한 바 있다.

 아울러 대학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며 서예 문화에 광범위한 관심을 유도하는 등 서예 예술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한 점이 호평받았다.

 도 관계자는 “이번 문화상은 쟁쟁한 후보들이 많이 접수돼 수상자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심사위원회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파급 효과와 확산성 등 지역민과 더 가까이에서 함께한 활동에 초점을 맞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대상자를 선정코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충남문화상 수상자에게는 도지사 상패를 수여하며, 시상식은 다음달 27일 열 예정이다.

 한편 1957년 제정한 충청남도 문화상은 각종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를 창달하거나 향토 문화를 선양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도민 또는 출향인에게 주는, 지역 문화인들의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 지난 제58회 충청남도 문화상까지 수상자 는 총 297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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