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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지재권 협력으로 탄소중립 앞당긴다

등록 2021.11.30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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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차 한·중·일 특허청장 회의 열어 탄소중립 협력 합의

[대전=뉴시스] 특허청이 입주한 정부대전청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특허청이 입주한 정부대전청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특허청은 30일 정부대전청사 특허청 화상회의실에서 '제21차 한·중·일 특허청장회의'를 화상으로 열어 탄소중립 분야에서 3국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허청장 회의에서 3국은 올 한해 동안 추진된 지식재산권 분야별 협력내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 한·중·일 특허청장은 앞으로 세계적 화두인 기후변화에 대응키 위한 탄소중립에도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한·중·일 특허청장 회의는 특허심사 정보의 교환 및 활용, 특허제도 조화와 국제규범 형성을 목표로 지난 2001년에 시작돼 올해로 21회를 맞는다.

지난 20년간 3국 특허청은 특허, 디자인, 교육, 심판, 상표, 정보화 등 6개 분야별로 전문가회의를 통해 교류를 이어오며 상호간 지식재산 제도의 균형있는 발전방안을 모색해 왔다.

전 세계에 출원된 지식재산권 중 한·중·일 3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1년 32%에서 2020년에는 75%로 증가했고 이 중 특허출원은 42%에서 62%로, 상표출원은 21%에서 73%로 높아져 3국은 세계 최대 지식재산 경제권으로 성장, 상호간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올해 회의서 우리 특허청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실질적 정책대응 필요성을 제안해 중·일 특허청의 동의를 이끌어내고 탄소중립 관련 기술의 지재권 보호 강화 및 기술개발 촉진 등에서 협력키로 3국간 합의를 봤다.

탄소중립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력범위와 내용에 대해서는 한중일 특허청이 모두 참여하는 분야별 전문가회의를 통해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한중일 특허청은 지금까지의 협력성과를 기반으로 탄소중립 기술의 발전과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3국의 지재권 협력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중국, 일본과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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