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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금강산 재개·北 관광, 제재와 무관…남북 실천의지 문제"

등록 2022.01.16 12:45:51수정 2022.01.16 15: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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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관광 제재와 무관하고 남북 합의…결단하면 가능"

[고성=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를 방문해 강원지역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1.16. photocdj@newsis.com

[고성=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를 방문해 강원지역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1.16. [email protected]

[서울·속초=뉴시스] 김지현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강원도를 찾아 2018년 남북 정상이 합의한 금강산 관광 재개 및 동해 국제관광 공동특구와 관련, "제재 문제가 아니라 남북간 신뢰, 실천 의지에 관한 문제"라며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 속초 조양감리교회 예배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강원도 공약에 포함된 대북 관광 재개와 관련해 "원래 개별관광은 대북 제재와 관련이 없고, 남북 간에도 금강산 관광 재개에 합의했기 때문에 결단하기에 따라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남북 간 금강산 재개 합의 이행이 늦어지면서 북한 측이 상당히 불만을 갖고 있는 상황이 장애요인이 될 거 같기는 하다"면서도 "이건 제도나 제재의 문제가 아니라 남북 간 신뢰, 실천 의지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강원도 공약을 발표하며 "금강산 관광 재개를 시작으로 2018년 남북 정상이 합의한 원산-금강산-고성-강릉에 이르는 동해 국제관광 공동특구를 조성하고, 세계인이 깊은 관심을 가진 DMZ 평화생태관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통일부 명칭 변경 고민이 필요하다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선 "사실상 통일이라는 개념이 많이 활용되고 있어서 그런 부분도 고민하고 있더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유연하게 접근하자는 것이고, 제가 그리 하자는 건 아니어서 과하게 해석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저녁 방송되는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이른바 '7시간 녹취록'에 대해선 "특별한 의견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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