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택 대주교, 3년 만에 열리는 연등회 축하 메시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부처님오신날을 10여 일 앞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연등을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2.04.26. [email protected]
정 대주교는 29일 메시지에서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마음을 열고 일상회복을 향해 힘차게 발돋움하는 때에 맞게 돼 더욱 뜻깊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를 딛고 3년 만에 성대하게 열리는 올해 연등회는 더욱 큰 기쁨과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마다의 종교적 신앙과 형식은 다르지만, 그 다름을 인정하고 형제적 연대를 발견하는 발걸음에 불자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희망한다"며 "서로를 보살피고 공동선을 지향하며 생명과 평화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다면 우리가 함께하는 이 세상은 더욱 아름답고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부처님오신날 대규모 연등행렬을 3년 만에 재개한다. 연등행렬은 30일 오후 7시 흥인지문에서 시작해 종로 일대, 조계사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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