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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證 "키움증권, 불황여파에 2분기 이익 감소…목표가↓"

등록 2022.08.10 08: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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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證 "키움증권, 불황여파에 2분기 이익 감소…목표가↓"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키움증권에 대해 불황의 여파로 이익규모가 감소했다고 지적하면서도 리테일 지배력은 유지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하향했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은 1085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하회하며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이익 규모를 기록했다"며 "금리급등과 주식시장 불안에 따른 운용이익 급감이 실적부진 배경이다. 전분기 대비로도 운용순실 규모가 900억원 가량 확대됐고, 브로커리지 수익은 1분기 대비 2.4%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불황의 여파가 이어지지만 리테일의 시장점유율은 30.9%, 해외약정 시장점유율 35.5%로 높은 시장지배력이 유지되고 있다"며 "신용공여 잔고도 증가세가 이어지며 거래대금 위축국면이 이어지지만 역사적 정점 수준의 코스닥 시가총액 회전율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업황 약세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그는 "운용환경도 시장금리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개선될 여지가 크다"며 "대형증권사 대비 낮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익스포져 등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지에 있다. 실적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에서 4% 하향하지만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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