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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證 "미래에셋증권, 비우호적 업황 속 양호한 수익성 창출"

등록 2022.08.10 08: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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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證 "미래에셋증권, 비우호적 업황 속 양호한 수익성 창출"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비우호적 업황 속에서 양호한 수익성 창출 역량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500원에서 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 기준 지난 2분기 순이익은 2537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며 "IB(투자은행) 부문 실적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데다 금리 급등과 주식시장 불안에 따른 비우호적 운용여건에도 운용이익 규모가 전년 동기 수준을 기록하며 실적 둔화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투자자산에서 발생한 3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평가이익 인식에 기인한 것"이라며 "2분기 중 ROE(자기자본이익률)가 10% 수준으로 상승하며 업황 부진에도 양호한 수익성 창출역량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거래대금 위축에도 해외주식 수익기여도가 높게 유지되는 가운데 IB 부문과 해외법인의 양호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8조2000억원의 투자자산이 이익기반으로 작용하면서 우수한 이익력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하반기는 상반기에 비해 브로커리지와 운용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110조원에 달했던 자산규모는 정체 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자사주 1000만주 매입을 2분기 중 완료하는 등 부정적 시장환경을 레버리지 억제와 주주환원 강화로 대응하는 모습"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30%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 연구원은 "주가는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정도가 크고 일부 투자자산의 손실인식 우려 또한 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업황 회복 가능성과 향상된 이익관리 역량을 감안하면 안정적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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