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방류 11일 오후 3시로 연기…상류 유입량 많아
댐 상류에서 하류로 초당 3824.95㎥ 유입
10~11일 북부 예상 강수량 20~80㎜
한강홍수통제소 방류 승인
11일 방류 가능성 높아져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9일 오후 강원 춘천시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 수위가 홍수위(198.0m) 높이보다 낮은 상태다. 2022.08.09. [email protected]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10분 기준 소양강댐 수위는 계획홍수위(198.0m)보다 11.3m 낮은 186.73m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밤새 인제 등 상류 지역에 쏟아진 많은 양의 비로 인해 초당 3824.95㎥의 물이 댐으로 유입돼 댐 수위가 점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0~11일 북부 지역에 2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11일 방류 계획은 연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낮다는 게 소양강댐지사 측의 설명이다.
소양강댐지사는 지난 9일 낮 12시 방류를 한강홍수통제소로부터 승인을 받았지만 예상 강수량이 적어 10일로 연기했다.
댐 방류를 위해서는 한강홍수통제소에 24시간 전 방류 계획을 보고하고 승인 절차도 마쳐야 된다.
한강홍수통제소가 승인한 소양강댐 방류량은 초당 2500㎥이다.
소양강댐은 지난 2020년 9월2일 초당 1000㎥의 물을 한강으로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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