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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등록 2022.08.11 16: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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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감염원은 확인되지 않아

[여주=뉴시스]여주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안내문

[여주=뉴시스]여주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안내문


[여주=뉴시스]신정훈 기자 = 경기 여주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현재 시는 이 환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완료했으며 지역 내 감염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여주시는 A씨(63)가 기저질환으로 입원중인 성남시의 한 대학병원에서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시는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한 후 경기도에 보고했다.

역학조사에서 A씨는 바다에 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산물도 섭취하지 않았고 음식물도 익힌 것만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기도보건당국은 정확한 감염원을 추정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 지역 내 감염원도 확인되지 않았다.

비브리오패혈증이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irio vulnificus)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될 수 있다. 바닷물의 온도가 18도 이상 상승하게 되는 5월~10월(주로 6~9월)에 주로 발생한다. 매년 50건 내외의 환자가 발생하며 사망률이 50%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사람 간 직접 전파가 없어 환자를 격리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복기는 1~2일이며 피부상처로 감염된 경우 약 12시간으로 잠복기가 짧고 병의 진행이 빠르다.

고위험군으로는 ▲간 질환 환자(간경화, 만성간염, 간암) ▲알콜 중독,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 ▲만성 질환자(당뇨병, 폐결핵, 만성신부전, 만성골수염) ▲재생불량성 빈혈 ▲악성종양환자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 ▲장시간 부신피질호르몬재를 투여받은 사람 ▲항암제나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사람 ▲제산제나 위산분비 억제제를 복용 중인 사람 ▲면역결핍환자 등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내 감염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어패류 취급 업소에 대한 위생교육을 강화하고 비브리오패혈증 발생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기관에도 협조를 요청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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