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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로 양잠식품 개발한 강용수 대표, '8월 농촌융복합산업인' 선정

등록 2022.08.1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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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산청군양잠농업협동조합 대표

[산청=뉴시스] 산청군 양잠농업협동조합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뉴시스] 산청군 양잠농업협동조합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8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에 경남 산청군 산청군양잠농업협동조합 강용수 대표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산청양잠협동조합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지역의 누에, 오디 등 양잠산물을 활용한 양잠식품을 개발했다. 그 동안 섬유생산에 치우쳤던 국내 양잠산업을 식품 분야로 확장하는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최정미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양잠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건강 기능성 제품을 생산해 해외수출을 통한 우리농산물 인지도를 높이고 양잠제품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우수한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라고 설명했다.

산청군에서 2대째 양잠업을 하고 있는 강용수 대표는 자가 생산은 물론 30여 농가와의 계약재배 등을 통해 연간 약 50td의 누에와 오디, 뽕잎 등의 양잠산물을 확보했다.

이를 원료로 누에환, 누에가루 등 기능성 식품과 오디·뽕잎 가공식품 등 50여종의 제품을 생산해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연간 17억9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최근 3년 연속 15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세종=뉴시스] 산청양잠농업협동조합 생산 제품.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산청양잠농업협동조합 생산 제품.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 대표는 화학섬유의 대량 생산으로 양잠산업이 점점 위축돼 가는 현실을 보며 지역 양잠 농가를 조직화해 기능성 식품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세웠다.

전문기관과의 협업으로 특허 및 다양한 식품 분야 인증을 획득하고 소비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양잠산물의 대중화를 위해 자체 브랜드를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수출을 만회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공장 등록을 완료하고, 해외 판로개척 기반을 조성하는 등 경쟁력을 확보했다.

강 대표는 "단백질, 아미노산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홍잠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식품 바이오기업으로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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