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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서북부 호우특보 해제…남부 밤사이 폭우

등록 2022.08.15 21: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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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화천 호우주의보 해제

양구·홍천·인제 평지, 춘천 호우예비특보 해제

북한에서 내려온 비구름대 빠르게 남하

경기남부서 강원도 이어진 비구름대

시속 70㎞ 속도로 동북동쪽 이동

영서 남부 밤사이 시간당 20~30㎜ 폭우

강원 영서북부 호우특보 해제…남부 밤사이 폭우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15일 오후 8시30분 현재 강원도에서는 영서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비구름대는 빠르게 남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서 북부의 호우특보는 해제됐다.

 철원과 화천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15일 오후 7시30분에 해제됐다.

같은 시각 양구 평지에 내려진 호우예비특보도 해제됐다.

홍천·인제 평지, 춘천 지역으로 예정된 호우예비특보도 15일 오후 8시30분을 기해 해제됐다.

강수량은 16일 오전 9시까지 최대 80㎜ 예상됐지만 다행히 5~40㎜ 줄었다.

경기남부에서 강원도로 이어진 비구름대는 시속 70㎞의 속도로 동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점차 남부 지역이 되겠고 시간당 20~30㎜의 비가 쏟아지겠다.

특히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대는 빠르게 남하하면서 16일 오전 3시 또는 6시까지 이어지면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하겠다.

다행인 점은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려도 비구름대의 이동속도가 빨라 강한 비의 지속 시간은 길지 않겠다.

그럼에도 횡성, 원주에서는 최근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대비해야 한다.

영동에서는 10~60㎜ 예상된다.

영동에서는 16일 오전에 비가 그친 뒤 동풍의 영향으로 16일 오후 3시 이후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비가 내리겠다.

태백과 정선 평지, 북부·중부·남부 산지에는 15일 오전 6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순간풍속 시속m 70㎞(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해안가에서도 시속 55㎞(초속 15m) 이상의 제법 강한 바람이 불겠다.

동해 남부(경북 동해안)·중부(강원 동해안) 해상에서는 15일 오후 6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동해안에서는 16일 낮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1.5~4.0m 높이의 파고가 일겠다.

동해 중부 해상에서는 당분간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겠고 바다 안개도 짙게 발생하겠다.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박세택 예보관은 "해안가 안전사고와 조업·항해 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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