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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억 '방산기술 혁신펀드' 조성 추진…방산 진출 기업 투자

등록 2022.09.27 14: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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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은행으로 하나은행 선정

[서울=뉴시스] 30mm 차륜형 대공포(대공포 발사 2). 2021.12.15.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30mm 차륜형 대공포(대공포 발사 2). 2021.12.15.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방위사업청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국방과학연구소 등 관계 기관과 방산 혁신기업 등에 투자하는  1200억원 규모의 '방산기술 혁신펀드' 조성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방산펀드는 출연기관의 연구개발자금을 통합 예치·관리하는 전담은행이 자체 재원을 출자해 조성하는 방산분야 최초의 정책형 펀드다. 방산펀드는 모자형 구조로 전담은행이 모(母)펀드에 출자하고, 모펀드 자금과 민간투자자 출자금 매칭을 통해 자(子)펀드를 조성해 기업에 대한 투자가 진행된다.

이번 방산펀드 조성은 방위산업의 환경 변화에 대응해 방산 생태계의 혁신성을 제고하기 위한 마중물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수한 민간 혁신기업의 방산 진출과 기존 방산기업의 혁신을 위해 방산펀드가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주 투자 대상은 항공우주·인공지능(AI)·로봇·드론·에너지·반도체 등 국방 관련 첨단과학기술 분야 중소·벤처기업 중 방산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과 방산 중소·중견기업 등이다.

방산펀드의 전담은행으로는 하나은행이 선정됐으며, 하나은행은 모펀드 조성을 위해 6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모펀드 운용사는 한국성장금융이 선정됐으며,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약 4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1차 자펀드 조성과 관련해 한국성장금융은 올해 10월 중 관계 기관 등이 참여하는 운영평가위원회 등을 거쳐 주목적 투자 분야를 확정하고, 자펀드 운용사 선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향후 방산펀드의 성공적인 운용 등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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