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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 "LG전자, 비용 정상화가 수익성 개선 관건"

등록 2022.10.05 08: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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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 "LG전자, 비용 정상화가 수익성 개선 관건"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5일 LG전자에 대해 "내구재 수요 부진 우려로 전장사업(VS)본부의 턴어라운드도 빛이 바랬다"며 "반대로 비용 정상화를 계기로 가전이 의외의 수익성을 시현한다면 전장 부품도 재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연결기준 3분기 실적은 매출 19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 영업이익 79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수요에 대한 눈높이는 추가 하향될 수 있으나 그럼에도 올 연말 장기선복계약 갱신 이후의 비용 정상화 효과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더 강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LG전자는 상반기 2조원 운반비를 집행했는데 2019년 연간 1조7000억원을 썼다는 걸 감안하면 비용 부담이 2배 이상 커진 것으로 이 부분만 되돌려도 수익성 개선이 클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전(H&A)은 시스템에어컨과 같은 기업간 거래(B2B) 영역이 견고하며, VS는 반도체 부족 완화에 따른 완성차 생산 개선 효과를 누리고 있다. 반면 홈엔터테인먼트(HE)는 하회할 전망"이라며 "TV 출하의 30%,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하의 50%가 유럽이므로 경기 침체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고 있어 유통 제고 정상화를 위한 비용 집행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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