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 NSC상임위 소집 "北, 더 강력한 대응 직면하게 될 것"

안보실장 주재…北 탄도미사일 2발 발사 규탄

"유엔 안보리 개최에도…국제사회에 대한 도전"

"한미 연합방위력, 北 미사일 즉각 탐지·추적"

[서울=뉴시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일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0.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국가안보실은 북한이 또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 무력시위를 감행한 6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하고, 이날 오전 8시께 김성한 안보실장을 주재로 NSC 상임위를 열었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 도발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감행된 점에 주목하면서 "국제사회에 대한 묵과할 수 없는 도전"이라고 규탄했다.

또한 지난 4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따른 로널드 레이건 미 항모강습단의 동해 재전개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북한의 도발은 더욱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참석자들은 한미 연합방위능력이 이번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즉각적인 탐지·추적으로 재차 입증됐음을 확인하면서 한미 연합방위태세 및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의 국지도발을 포함한 어떠한 형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안보실은 밝혔다.

이날 긴급 NSC 상임위에는 김 실장을 비롯해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기웅 통일부 차관, 김태효 NSC 사무처장(안보실 1차장), 임종득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1~23분께 북한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