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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읍성, 온전한 모습으로 복원 가능…문루 복원 허가받아

등록 2022.11.29 08: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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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고증 더 필요 이유로 그동안 복원 보류

내년 4월부터 문루 복원공사 시작…6월 마무리

태안읍성을 둘러보는 가세로 태안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읍성을 둘러보는 가세로 태안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 태안읍성이 온전한 모습으로 복원될 수 있게 됐다.

29일 군에 따르면 태안읍성 문루 복원 현상변경 허가가 충남도 문화재위원회로부터 승인돼 복원 공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문루는 성문 위에 세운 누각으로 일종의 초소이다.

태안읍성 복원정비 사업은 태안군이 민선7기부터 역점 추진해온 것으로, 군은 지난해 11월 도 문화재위원회로부터 태안읍성 복원정비 현상변경 허가를 받는 데 성공했으나, 동문 문루에 대해서는 세부적 고증이 더 필요하다는 위원회의 의견이 있어 복원이 보류됐다.

이에 군은 지난 3월 기공식을 갖고 태안읍성 복원정비에 돌입하는 한편 문루 복원을 위한 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문화재위원회와 소위원회 등 10여 차례의 심의와 검토를 거쳐  최종 허가를 받아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

동문 문루는 개거식(開据式, 문 위에 석재가 없는 형태)으로 복원되며, 중앙 통로에 기둥이 내려가는 형태의 정면 3칸·측면 2칸 규모가 된다. 현재 진행 중인 태안읍성 동문 성곽 복원 공사를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하고  4월부터 문루 복원 공사에 돌입해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읍성은 태안뿐만 아니라 충남지역을 대표하는 역사적 유산"이라며 “군민과 관광객들이 태안읍성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역사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읍성은 지난 1417년 조선 태종의 명으로 축성된 읍성으로, 읍성 둘레가 1561척(728m)이었다고 전해지나 일제강점기와 근현대 시기에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상당 부분 훼손됐다. 현재 태안읍 행정복지센터 주변에 동측 성벽 일부만 남아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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