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나온다…12월 서울 분양 물량, 올해 최대 규모
전국 일반분양 3만8449가구…서울서만 7166채
[서울=뉴시스] 12월 시도별 분양 물량. (인포그래픽=리얼투데이 제공)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12월 전국에서 55곳, 5만7588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분양 물량은 3만8449가구다. 수도권 일반 분양은 2만3731가구(61.7%), 지방은 1만4718가구(38.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물량(2만8288가구)보다 약 36%가 늘어난 수치다. 그동안 공급이 부족했던 서울에서 둔촌주공이 분양하면서 월별 기준으로 올해 최대 물량이 나오고, 지난달 제4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서울과 연접한 4곳을 제외한 수도권 및 세종이 규제 지역에서 해제된 기대감으로 해석된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4756가구(20곳, 38.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 7166가구(6곳, 18.6%), 강원 4209가구(7곳, 10.9%) 등 순이다.
수도권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1순위(당해) 청약 접수를 6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동, 1만2032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29~84㎡ 478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평택시 현덕면 일원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평택화양'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1층, 14개동, 전용면적 72~84㎡, 총 1571가구다. 초·중·고교 계획 부지가 인근에 있다.
현대건설은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서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백운1구역 재개발)을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총 746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48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인천 지하철 1·2호선, GTX-B(예정) 환승역인 인천시청역이 가깝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내년에는 원자재값,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규제가 해제됨에 따라 대출·세제·청약 등에서 진입 장벽이 낮아진 만큼 저가점자라면 연내 분양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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