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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운천, 내년 4월 전주을 재선거에 출사표 임박…정치권 관심 커

등록 2022.12.07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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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을, 전국에서 유일한 재선거 지역... 6일부터 예비후보 등록 시작

이상직 전 의원 낙마로 공석... 여당 정운천 의원 1월 입장 발표 할 듯

장관과 재선 출신 정 의원, 지역은 물론 중앙당서도 입지 커 기대감↑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이 26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향후 총선 출마 등에 대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2.07.26 le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이 26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향후 총선 출마 등에 대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2.07.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내년 4월에 실시될 국회의원 재선거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치러지는 전북 전주시을 선거구에 국민의힘 정운천(비례대표) 의원의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상직 전 의원의 당선 무효로 공석이 된 지역구로 더불어민주당의 무공천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 등 야당 성향이 짙은 지역내에서 보수당 출신 지역구의원(20대) 배지는 물론 장관까지 역임했던 정운천 의원의 출마에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내년 4월5일 실시하는 전주시을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의 예비후보자등록이 자난 6일부터 시작돼 준비 중인 후보군들이 선관위에 등록을 하고 있다.

 전주시을선거구에서는 수 개월 전부터 민주당과 정의당, 진보당, 무소속 출신 등 다양한 예비 후보자들이 활동에 나서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제는 여당이 된 국민의힘 중앙당에서도 중량감이 있는 인물의 공천을 통해 전주시을 지역구를 호남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현재 여당 후보로 가장 유력한 인물로는 국민의힘 전라북도당위원장이자 20·21대 재선의원인 정운천 의원으로, 이제 당사자의 결단만 남아 있는 상태다.

실제 정 의원은 지난 6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자신의 출마여부 거취에 대해 “우리 전북의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아직은 현역 의원 신분이 필요하다”며 “지역은 물론 중앙 여론 등을 듣고 내년 1월까지는 출마 여부를 결정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후보 등록 이전까지 비례대표 의원 신분으로 선거 준비를 할 수는 있지만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위해서는 의원 배지를 반납해야 하는 선거법을 두고 막판 고민을 하는 모양새다.

여당을 중심으로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이상직 전 의원의 낙마가 예상되는 시점부터 줄곧 정 의원의 출마에 관심이 쏠렸다.  

국민의힘 중앙당에서도 인맥이 두터운 정 의원은 지난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시작으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을 역임했으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정권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전북지역에서도 이른바 여야를 아우르는 정치를 의미하는 ‘쌍발통 정치’의 신념을 한결같이 쏟아내며 최근 전북특별자치도법안 발의 등 지역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는 특히 7년 연속 국회 예결위에 참여하면서 지역내 예산 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여야가 벌써부터 전주시을구 재선거에 적잖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운천 의원은 그동안 수차례 “이제 마지막으로 지역에 봉사할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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