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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연 부산시의원 "시장 리더십 부재, 부울경 특별연합 해산 규탄"

등록 2022.12.08 17: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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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연 부산시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지연 부산시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울·경 특별연합 해산 과정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의 지역 균형 발전 의지와 리더십이 부재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서지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8일 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부산·울산·경남 시민의 염원과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다"며 유감을 표했다.

서 의원은 "부·울·경 특별연합은 부산·울산·경남이 상생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이자 수도권 공화국의 폐해를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차원에서 그 어떤 기회보다 가치 있고, 의미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부·울·경 특별연합은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였고, 부·울·경이 3년 간 준비해왔으나 지난 6월 지방선거 이후 3개월 만에 현 정부와 부산시는 부·울·경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박형준(왼쪽부터) 부산시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만나 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박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0.1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박형준(왼쪽부터) 부산시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만나 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박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0.12. [email protected]


이어 "부산시가 제출한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 폐지안으로 인해 약 2800억원의 정부예산도 갈 곳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총 35조원으로 추산되는 초광역 중장기 지원예산, 그동안에 투입된 혈세도 낭비하게 되는 등 그동안의 노력을 유명무실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서 의원은 "울산과 경남을 설득하지 못했고, 양보라는 허울 좋은 단어 뒤에 숨어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을 추진하려는 점에서 부산시장의 지역 균형 발전 의지와 리더십이 부재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울산과 경남보다 앞장서서 시민 동의 없이 추진하고 있는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 규약' 폐지규약안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청하면서 "부·울·경 특별연합의 '해산'이라는 법적 절차를 회피하고, 법에도 규정되어 있지 않은 '규약폐지'를 거치는 숨은 의도가 무엇인지 시장은 즉각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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