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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학교비정규직 31일 총파업 예고…급식·돌봄 차질 우려

등록 2023.03.27 16: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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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오는 31일 신학기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도내 200여개 학교가 급식·돌봄교실 운영 등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2023.03.27.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오는 31일 신학기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도내 200여개 학교가 급식·돌봄교실 운영 등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2023.03.27.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오는 31일 신학기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도내 200여개 학교가 급식·돌봄교실 운영 등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연대회의는 27일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 등과 지난 7개월간 장기간의 교섭에도 불구하고 2022년 학교 비정규직 집단임금교섭은 타결이 안됐다"며 "오는 31일 신학기 총파업 돌입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교육당국은 물가폭등, 실질임금 하락이 우려됨에도 기본급 2% 인상안, 명절휴가비 소급 불가, 근속수당 동결 등을 최종안으로 제시하며 차별해소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음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15일에는 '학교 급식실 조리환경 개선방안'을 발표했지만 급식 종사자의 폐암 위험, 높은 노동강도로 인해 조기 퇴사, 신규 채용 미달 등의 인력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비정규직의 90%는 여성 노동자들이며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임금이 대다수"라며 "윤석열 정부는 학교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저임금 구조 개선을 위해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교육당국은 학교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노동을 희생 삼아 더는 교육복지를 유지하지 말라"면서 "이에 제대로 응답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오는 31일 전국적인 총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연대회의는 지난해 11월 25일 총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당시 219개 학교가 급식 차질로 도시락 지참, 대체식 제공, 급식 미제공 등이 이뤄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31일 총파업과 관련한 파업대응반을 구성하고 신속한 보고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지원청과 대응 계획을 수립해 학부모 안내, 교육과정 조정, 대체 인력 활용 등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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