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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보존, 재산권 침해 규제 완화해야"

등록 2023.04.01 14:05:22수정 2023.04.01 19: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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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박물관서 김승원·김영진 의원, 수원시 공동주최 정책토론회

[수원=뉴시스] 수원 화성 가치 증진을 위한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개선 정책토론회. (사진=김승원 의원실) 2023.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수원 화성 가치 증진을 위한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개선 정책토론회. (사진=김승원 의원실) 2023.04.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일대에 적용되고 있는 건축 고도 제한 등의 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공론화 장’이 마련됐다.

경기 수원시와 수원을 지역구로 둔 김승원·김영진 국회의원 공동 주최로 지난 31일 오후 2시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수원 화성 가치 증진을 위한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개선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채미옥 (사)연구그룹 미래세상 이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재수 ㈜디자인그룹 이상도시 소장이 ‘수원화성 주변 도시관리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전문가 4명이 참여한 ‘지정토론’이 이뤄졌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이날 토론회에 앞서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세계문화유산 500m 과도한 규제의 재산권 침해 해결하라’,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서울 100m 지방 200m, 수원 500m 왠말이냐!’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규제 완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수원 화성으로부터 직선거리 500m까지 적용되고 있는 현행 재산권 규제가 시민들의 권익을 침해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김 의원은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는 것은 우리 후손들과 시민의 사명이지만, 문화재 보호라는 이유로 시민 권익이 과도하게 침해돼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원지역의 지형 자체를 바꾸는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합리적인 방향으로 규제가 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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