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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가스파리니 36점' 대한항공, 혈투 끝 현대캐피탈 제압

등록 2017.11.28 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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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28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하며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따낸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7.11.28. myjs@newsis.com

【인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28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하며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따낸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7.1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대한항공이 혈투 끝에 현대캐피탈을 물리쳤다.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2(25-20 17-25 24-26 25-22 15-22)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쉽게 이기며 완승을 하는 듯 보였다. 현대캐피탈에 2,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부터 가스파리니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가스파리니는 50%가 넘는 공격점유율 속에서 50%에 육박하는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36점을 올렸다. 승부처에서 득점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강력한 서브로 서브득점도 7개나 잡아냈다.

곽승석은 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득점 1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2연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시즌 6승6패(승점 18)를 기록해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6승5패·승점 19)은 힘겹게 2위를 지켰다. 문성민(18점), 안드레아스(17점), 신영석(17점) 삼각편대가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수비와 조직력이 무너진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가스파리니는 1세트에서만 9점을 올려 상대의 기를 꺾었다.

2세트부터 전열을 정비한 현대캐피탈의 반격이 시작됐다. 현대캐피탈은 안드레아스, 문성민, 신영석을 필두로 공격력이 살아나 2, 3세트를 이겨 역전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도 21-2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 송준호의 서브 범실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가스파리니의 '서브쇼'가 펼쳐졌다. 가스파리니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24-22로 달아난 후 가스파리니가 송준호를 겨냥한 강서브를 성공시켜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갔다.

가스파리니는 5세트에서 승부처마다 득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가스파리니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가스파리니는 13-10에서 백어택을 성공시킨 후 14-12에서도 백어택을 꽂아 넣어 경기를 끝냈다. 5세트에서만 7점을 수확해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따돌렸다.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도로공사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7.11.21.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도로공사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7.11.21. [email protected]


앞서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3-0(26-24 25-20 25-22)으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2위 도로공사는 시즌 6승4패(승점 20)를 기록해 1위 현대건설(7승3패·승점 20)을 바짝 추격했다. 1라운드에서 IBK기업은행에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이바나(26점)와 배유나(10점), 박정아(10점)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이바나는 1세트에서만 11점을 올리는 등 완승에 기여했다.

IBK기업은행(5승5패·승점 15)은 4위에 머물렀다. 1세트 패배가 뼈아팠고, 잦은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메디(23점)가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지원이 다소 부족했다.

도로공사는 이바나를 앞세워 1세트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바나는 1세트에서만 무려 11점을 올렸다. 도로공사는 1세트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21-2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연속 5점을 올렸다. 상대 범실과 이바나의 득점으로 24-24 듀스를 만든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블로킹과 이바나의 백어택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역전극을 일궈낸 도로공사는 2세트도 따냈다. 3세트에서 리시브가 살아난 IBK기업은행에게 중반 이후까지 고전했다. 그러나 13-15로 뒤진 상황에서 이바나의 오픈공격과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1-20에서 박정아와 이바나의 득점으로 상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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