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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정부, 군대의 비무장 민간인 집단학살 부인

등록 2018.08.17 09: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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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권단체는 무차별 사살장면 동영상 배포

【야운데 ( 카메룬) = AP/뉴시스】 폴 비야 카메룬 대통령. 85세의 그는 1982년부터 36년째 권력을 장악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종분리주의자들과 나이지리아에서 국경을 넘어오는 보코하람 침입자 등의 내전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야운데 ( 카메룬) = AP/뉴시스】 폴 비야 카메룬 대통령.  85세의 그는 1982년부터 36년째 권력을 장악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종분리주의자들과 나이지리아에서 국경을 넘어오는 보코하람 침입자 등의 내전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 야운데( 카메룬) = 신화/뉴시스】차미례 기자 = 카메룬정부 대변인 이사 치로마 바카리 공보장관은  16일 (현지시간) 최근 카메룬 군대가 북부 지방에서 비무장 민간인들을 잔인하게 사살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의 동영상은 "최고의 조작물"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지난 주 10일 배포된 이 동영상에는 군인들이 담벼락 밑에 앉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는 비무장 민간인들에게 자동 소총을 발사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치로마 장관은 그러나 수도 야운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이런 끔찍하고 참을 수 없는 불법 행위를 강력히 비난한다.  또한 일부에서 우리 군대를 지목하며 비난하고 있지만, 이  동영상 안에 담긴 끔찍한 살륙은 다른 나라, 다른 군대에서 이뤄진 행위라는 목소리도 일부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기자회견은 한 국제 NGO단체가 이 충격적인 집단 학살 동영상과 함께 이는 카메룬 보안군이 북단 지역의 아치가야 마을에서 군사작전을 하면서 저지른 짓이라고 설명한 이후에 이뤄졌다. 정부는 카메룬 군대는 책임감있고 규율이 엄격하며 민간인에게 친근한 부대라고 강조하고 이번 범죄설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 카메룬 정부는 북부에서 저지른 군대의 범죄에 대해 부인했지만 그 후  2명의 여성과 어린이 2명을 근접 사격으로 살해한 혐의로 병사 7명을 체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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