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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5번째 확진자 접촉자 10명 모니터링

등록 2020.02.02 20: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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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친인척 5명 검체 채취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수원시, 질병본부 결과에 따라 확진자 동선 발표 예정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수원지역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2일 오후 경기 수원역 인근에 위치한 중국인 거리에서 수원 팔달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2.02. semail3778@naver.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수원지역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2일 오후 경기 수원역 인근에 위치한 중국인 거리에서 수원 팔달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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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 수원시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15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10명을 확인해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5번째 확진환자로 확인된 장안구 천천동 다가구주택에 사는 43세 남성은 국군수도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현재 15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아내·딸 등 가족 2명, 친인척 5명,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직원 2명, 주차장 주차요금 징수요원 1명 등 10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밀접접촉자인 가족과 친인척 등 5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현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1차 검사를 의뢰하기 위해 검체를 이송 중이다.

수원시는 질병관리본부의 심층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확진환자의 동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확진환자의 증상 발생 4일 전인 지난달 29일부터 모든 방문지와 위험요인 노출 여부 등 상세조사가 필요해 동선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

현재 환자를 격리한 상태에서 면담을 진행하고 카드 사용내역, 핸드폰 위치추적, 폐쇄회로(CC)TV 조회, 의료기관 이용력, 마스크 착용 여부, 방문지별 접촉자 등 확진환자 진술과 객관적 사실의 일치여부 판단 등을 조사 중이다.

수원시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안전을 위해 3일부터 9일까지 7일 동안 수원지역 모든 어린이집 1061곳의 휴원을 결정했다.

단, 보호자가 영유아를 가정에서 돌볼 수 없는 경우 해당 어린이집에서 정상 보육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또 모든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3일부터 전면 중단한다. 3~6일 축소 진행 예정이던 '2020 열린대화' 행사도 무기한 연기했다.

수원시·산하기관·협력기관의 모든 시설을 최소한의 기능만 유지하도록 하고, 교육과 강의 등 프로그램도 잠정 중단한다.

한편, 15번째 환자는 지난달 20일 우한시에서 입국해 능동감시 중이던 대상자로, 이달 1일부터 경미한 감기 증상을 호소해 실시한 검사 결과 확진됐다. 그는 지난달 27일 확진판정을 받은 국내 4번째 환자(평택거주)와 같은 비행기로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민간에서도 가급적 시민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를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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