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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일까지 협상 못하면 올시즌 축소"…정상개최 물건너 가나

등록 2022.02.24 10: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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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구단 측 "기한은 기한"…시즌 축소로 선수노조 압박

[주피터=AP/뉴시스]토니 클라크(왼쪽)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위원장과 브루스 메이어 선수노조 교섭 대표. 2022.02.24.

[주피터=AP/뉴시스]토니 클라크(왼쪽)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위원장과 브루스 메이어 선수노조 교섭 대표. 2022.02.24.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메이저리그(MLB) 구단 측이 '시즌 축소' 카드를 꺼내들었다. 제한 시간까지 협의에 이르지 못하면 정규시즌 일정을 줄일 수밖에 없다며 압박에 나선 것이다.

24일(한국시간) AP통신, 디애슬레틱스 등에 따르면 MLB 구단 측은 "노사단체협약(CBA) 계약이 3월1일까지 체결되지 않으면 정규시즌이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MLB 사무국과 구단 측은 정규시즌의 정상 개막을 위해서는 3월1일까지 협상을 완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노사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3월1일까지의 타결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 사이 이달 27일로 예정됐던 시범경기 개막도 미뤄졌다. 4월1일 정규시즌 출발에 대한 시각도 회의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MLB 구단 측은 3월1일이 정규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하는 마감 시한이라고 다시 강조한 셈이다.

구단측 대변인은 "기한은 기한이고, 놓친 경기는 놓친 경기다. 그 경기들에 대해선 급여가 지불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상에는 맥스 셔저(뉴욕 메츠), 게릿 콜, 잭 브리튼(이상 뉴욕 양키스), 제이슨 카스트로(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이 참여했다.

한편, 최저연봉을 두고 노사의 입장차는 계속되고 있다.

구단측은 최저연봉 64만 달러에서 매년 1만 달러씩을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선수측은 2022년 최저연봉을 77만5000달러로 제안했다. 또한 매년 3만 달러씩 인상해 2026년에는 최저연봉을 89만5000달러로 올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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