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무인점 지폐 투입구에 종이 넣는 아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무인점포 점주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한 아이가 키오스크 지폐 투입구에 종이를 집어넣었다"며 "CCTV로 이 장면을 보는데 기계가 고장 날까 봐 덜덜덜 떨었다"고 말했다.
함께 올린 영상엔 아이가 쓰레기통에서 버려진 영수증을 집더니, 지폐 투입구에 밀어 넣는 장면이 담겼다. 종이가 들어가지 않자 다른 종이를 넣거나 종이를 찢어서 작게 만든 뒤 넣는 등 여러 번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점주는 "이미 20분 전에 아이스크림 하나를 훔쳐 갔다"면서 "무인점 운영하고 나서 흰머리가 막 난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무인 매장에서 아이스크림을 훔치기 위해 키오스크(무인계산기)에 지폐 대신 영수증을 넣으려고 시도하는 아이의 행동이 CCTV에 포착됐다. 출처 : @lih4867](https://image.newsis.com/2023/12/06/NISI20231206_0001430516_web.jpg?rnd=20231206155833)
무인 매장에서 아이스크림을 훔치기 위해 키오스크(무인계산기)에 지폐 대신 영수증을 넣으려고 시도하는 아이의 행동이 CCTV에 포착됐다. 출처 : @lih4867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러다 기계가 고장 나면 어떻게 하나", "근처 태권도장에 찾아가서 누군지 아냐고 물어보면 금방 찾을 수 있을 거다", "아이가 어쩌다 이런 걸 배웠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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