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한국 기업 총수들…UAE 대통령 간담회 현장 가보니

[서울=뉴시스]30일 업계에 따르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지난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UAE 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30일 업계에 따르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지난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UAE 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쳐)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지난 28일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과 만나 민간 경제 협력을 주제로 회담하는 영상이 아랍권 언론에 공개돼 주목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지난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 주요 기업 총수들과 간담회를 하는 장면이 아랍에미레이트 언론에 영상으로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 영상에선 알 나흐얀 대통령이 한국 기업들의 총수 그룹과 CEO 그룹으로 나눠 간담회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기업 총수 회담에는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그룹 부회장, 구본상 LIG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30일 업계에 따르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지난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간담회를 열었다.(사진=UAE 대통령실 캡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30일 업계에 따르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지난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간담회를 열었다.(사진=UAE 대통령실 캡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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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나흐얀 대통령의 양 옆으로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이 앉았는데, 알 나흐얀 대통령이 미소를 띈 채 이재용 회장의 발언을 경청하는 모습이 잡혔다. 세 사람을 중심으로 왼편에는 정의선 회장이, 오른편에는 허태수 GS 회장이 각각 배석했다.

이날 일부 총수들은 UAE와 사업 협력 방안을 진지한 모습으로 발언하기도 했다.

특히 정기선 부회장과 구본상 회장, 김동관 부회장 등은 알 나흐얀 대통령과 UAE 정부 관계자들에게 민간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별도로 A4 용지에 발언 내용을 미리 적어오기도 했다. 알 나흐얀 대통령은 총수들의 발언 때 종이와 펜을 들고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원전 등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구체적으로 진전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한국은 UAE 원자력 프로젝트의 주요 파트너다. 이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한국전력 등과 함께 UAE 바라카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팀 코리아'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원전과 함께 양국이 중점적으로 협력을 모색하는 방산 사업에서도 성과가 예상된다. 이날 기념촬영에서 알 나흐얀 대통령 왼편에는 국내 대표 방산 기업인 LIG넥스원의 구본상 회장이 자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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