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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봉하마을 방문…"노무현처럼 뒷걸음치지 않을 것"

등록 2024.03.19 14:58:10수정 2024.03.19 21: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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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하고 바보스러워도 끝까지 경선 임할 것"

[서울=뉴시스]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24.03.19 (사진 = 박용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24.03.19 (사진 = 박용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서울 강북을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 대통령이 뻔히 질줄 알면서도 지역구 종로를 버리고 지역주의 타파라는 명분과 원칙을 위해 도전했던 부산 북강서을 선거에 임했던 것처럼 저도 민주당의 원칙과 공정을 위해 뒷걸음질 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저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불합리한 3당 합당에 맞서 '이의있습니다'라고 외치다 끌려나가면서도 끝내 포기할 수 없었던 '상식이 통하는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겠다 하는 그 노무현 정신처럼 민주당의 원칙과 공정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우리 민주당의 원칙과 공정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의 상식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심판은 요원해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강북을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삶을 대표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미련하고 바보스러워 보일지라도 상식을 위해 그리고 정권심판의 희망을 위해 끝까지 경선에 임하겠다"며 "박용진이 국회의원이 되든 아니든 간에 서울 강북을에 늘 그랬듯이 터를 잡고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도부가 사람 하나 공천하면 아무나 무조건 찍어주는 기계가 아니다. 우린 사람이다"라며 "오직 그 사실만이 제가 썩어 문드러질지라도 변하지 않는 상식"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오늘 노무현 대통령님 앞에서 다시 한번 다짐한다. 노무현 정신을 지키겠다"며 "작은 희망의 불씨를 이어가 반드시 거대한 승리를 일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막말 논란으로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면서 서울 강북을 지역에 전략경선을 치르도록 결정했다. 경선 후보는 현역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다.

강북을 경선은 18~19일 전국 권리당원 70%와 강북을 권리당원 30%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 의원은 하위 10% 평가를 받아 이번 경선에서도 득표 수의 30%가 감점되며, 조 이사는 여성 신인 자격으로 가점 25%를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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