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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에 수출 애로 생길라…산업부, 중동 상황 점검

등록 2023.10.12 13:30:00수정 2023.10.12 17: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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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내륙 운송 차질…해상운송·통관 정상 운영

민관합동 '비상대책반'…현지 기업 핫라인 가동

[가자지구=신화/뉴시스] 10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공격과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발생한 양측 사망자 숫자는 최소 210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023.10.11.

[가자지구=신화/뉴시스] 10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공격과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발생한 양측 사망자 숫자는 최소 210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023.10.11.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 사태로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출지원기관과 점검에 나섰다.

12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무역협회, 코트라(KOTRA), 무역보험공사 등 지원기관과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중동지역 무역관과 영상연결을 통해 현지 동향과 수출영향 등을 파악하고, 현지 진출기업·수출기업에 대한 지원 대책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분쟁지역 인근 내륙운송 일부가 차질을 빚고 있으나, 해상운송과 통관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등 현재까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주 3회 텔아비브행 직항 여객기 운항이 중단됐으나, 운송 화물규모가 매우 적어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중동 전역으로 사태가 확산되는 등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민관합동 '수출 비상대책반'을 선제적으로 구성·운영한다. 향후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아울러 현지 무역관을 중심으로 현지 진출기업 핫라인을 가동한다.

무역협회, 코트라는 수출기업 애로신고센터를 설치해 현장애로를 발굴하고, 기존 거래선에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인근 국가 대체 거래선 발굴을 지원한다.

또 무보는 분쟁 지역 수출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신용보증한도를 최대 1.5배 확대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 보상 또는 보험금 가지급을 실시하기로 했다.

안 본부장은 "최근 중동지역 사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중동지역 사태로 인한 우리수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되고는 있지만, 향후 사태 추이를 예단할 수 없는 만큼 사태 악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함으로써 최근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 수출 흐름세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정상 경제외교 성과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협력 사업별로 철저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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